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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아마존 셀러 여정 1] 시작

by 아하브타 2025.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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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셀러’라는 선택지 앞에서

재작년, 그러니까 2023년
나는 한 번 네이버 스토어를 시작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때 발급했던 사업자 등록증도 결국 폐기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셀러’라는 단어가 그렇게 가볍지는 않다.
이미 한 번 해봤고, 한 번 접어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가 아니라 남편이,
그리고 네이버가 아니라 아마존 셀러
다시 한 번 이 길을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 남편 명의로
아마존 셀러를 위한 사업자 등록증을 냈다.


왜 지금 다시 부업인가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의 수입은 정체되어 있고,
반대로 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입양한 길고양이 치료비가 생기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생활비가 늘어났다.
지금 구조에서는
투자를 예전처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투자를 멈추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결국 답은 하나였다.

소득을 늘리지 않으면, 투자도 이어갈 수 없다.


남편의 현재 상황, 그리고 한계

남편은 지금

  • 본업 외에 체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 그 외에 배달업도 병행하고 있다.

문제는 배달업의 구조다.
배달은 몸을 쓰지 않으면 수입이 0이 된다.
아프거나, 쉬거나, 시간이 없으면
그만큼 바로 소득이 줄어든다.

그래서 계속 마음에 걸렸다.
“이걸 어떻게든 다른 형태로 바꿀 수는 없을까?”


왜 하필 아마존 셀러인가

아마존 셀러가
완전한 자동 수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절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 한 번 세팅해 두면
  • 물건이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 수 있고
  • 시간 대비 효율은 배달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지금처럼
노동을 투입해야만 돈이 생기는 구조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싶었다.


솔직한 고민: 욕심일 수도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선택이 욕심일 수도 있다.

체육 강사, 배달, 그리고 아마존 셀러까지.
셋 중 어느 하나도 대충 해서는 안 되는데
오히려 아무 것도 제대로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체육 강사는 이미 오래 해왔고,
배달도 5년 가까이 하면서 나름의 노하우가 쌓여 있다.

그래서
배달 시간을 조금 줄이고
그만큼 아마존 셀러 쪽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부수입을 고민하는 이유

이건 단순히
노후 대비 때문만은 아니다.

지금 나는

  • 방과후 강사로 일하고 있고
  • 동시에 목회를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아직 개척 초기의 작은 교회다.

성도들 대부분 극빈층이라

예배만 잘 드려도 감사한 형편이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수입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교회 운영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건축도 계속 진행해야 하고,
앞으로도 비용이 꾸준히 들어간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조금 더 벌어보자’가 아니라,

“어떻게든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는 마음으로 이 선택을 하고 있다.


아직은 시작일 뿐이다

아마존 셀러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아직 모른다.
이번에도 실패할 수도 있다.

다만 이번에는

  • 왜 시작하는지 분명하고
  • 무엇을 기대하지 말아야 하는지도 알고
  • 시간을 어떻게 배분해야 하는지도
    조금은 더 현실적으로 보고 있다.

이 글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와,
그래서 다시 선택한 방향

기록해 두고 싶었다.

다음 글에서는

  • 아마존 셀러를 준비하면서 실제로 한 것들
  • 기대와 불안을 좀 더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이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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